대한태권도협회(KTA)와 태권도진흥재단이 도장 경영과 지도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관장과 사범, 매니저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교육 컨텐츠를 제공했다.

지난 28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KTA와 태권도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15 KTA 태권도장 교육박람회’(이하 교육박람회)가 1박 2일간 개최됐다.

‘도장에는 태권도를’, ‘수련생에게는 땀을’, ‘지도자에게는 도복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교육박람회에서는 KTA 40여 개 우수강좌와 관장, 사범, 매니저로 구분해 태권 콘서트 형태로 진행했다.

박람회 첫 날, KTA는 오전 10시부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태권도원 나래홀서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지도법을 보고 듣고, 물을 수 있는 콘텐츠 자유 관람 시간을 제공했다.

특히, 이 자리서 KTA 강사들은 지도법 뿐 만 아니라 현장 지도자들의 고충이나 수많은 질의에 대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실용적인 해결책을 제시, 서로간의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나래홀서 40여 개 컨텐츠를 자유관람하고 있는 장면.

이후 선택형으로 나누어진 강좌별 수강에서 도장활성화, 수련생 장기화전략 등 이론적 부분과 KTA 품새 풀이 지도법, 겨루기 지도법 등 일선 지도자들이 도복을 입고 실기를 체험하기도 했다.

이 날 오전에 열린 개회식에는 KTA 이주호 부회장과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사무총장 등 박람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에 진흥재단 김중헌 사무총장은 “이런 뜻 깊은 자리가 태권도원에서 열려 이제 태권도원이 주인을 재대로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인들을 위한 재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KTA 도장교육박람회 현장 상담 모습.

특히, 이번 교육박람회는 당초 계획한 참가인원에서 초과된 약 650여 명이 태권도원을 직접 방문해 뜨거운 열기 속에 교육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서는 태권도 지도법 이외에도 홍보전략, 경영법, 태권도장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컨텐츠 제공으로 일선 관장과 사범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 일선 관장은 “도장에서 수련생을 지도할 때 겪고 있던 고민에 대해 좋은 해결방안을 제시 받았고, 앞으로 KTA에서 일선 지도자들을 위한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해주면 도장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틀간 열린 이번 교육박람회에서는 태권도 관련 산업전도 함께 열려 이색적인 태권도용품과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류호경 기자  hk3113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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