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화건염은 어깨 속 근육과 뼈를 잇는 4개의 대표적 힘줄 중에서 생기는 질환으로 힘줄 조직에 석회가 침착되고, 이 때문에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주로 견관절 주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안타깝게도 의학이 많이 발전했지만 석회가 조직에 침착되는 원인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로 어깨 부위에 많이 발생하는 까닭을 살펴보면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어깨관절은 신체 내에서 가동 범위가 가장 큰 360도 회전이 가능하기에 다른 관절보다 사용범위가 훨씬 큽니다.

그러다보니 일생상활이나 운동을 할 때  어깨 관절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지고 혈액순환이 부족하게 되어 피로가 쌓여 염증이 발생하다보니 회복은 느려지고 병리적 변화에 의해 석회가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석회화건염은 어떻게 진단할까요?

석회화건염의 진단은 엑스레이 검사만으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형성기에 있는 분필가루 같은 성질의 석회, 혹은 그와 비슷하게 미세한 사이즈의 석회의 경우 MRI나 엑스레이에는 잘 보이지 않기에 어깨 전문의의 초음파 검사 등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석회화건염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현재 석회화 건염 치료 방법 중 대표적 치료법 중 하나가 충격파 치료입니다. 충격파를 적용하면 석회화된 조직이나 관절염 등 이차 증상들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염증으로 발생 되는 통증을 충격파를 통해 감소할 수 있으며 문제가 생긴 근육과 인대구조에 에너지를 공급해주며, 손상된 조직에 에너지원을 제공하게 됩니다.

만약 석회의 사이즈가 작을 경우 석회주사흡입치료로도 석회질을 제거하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석회주사흡입치료의 장점은 특별히 큰 수술 없이도 어깨인대 내에 침착된 석회를 주사기로 뽑아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석회화건염은 기본적으로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작하게 됩니다.

거의 대부분의 석회화건염 환자분들은 주사치료, 충격파치료와 함께 적절한 재활을 병행하게 되면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오시던 경우, 증상이 호전되었다가 1-2개월 후 재발한 경우는 적절한 치료 및 재활치료를 병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보인 경우로 이러한 경우 어깨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본브릿지병원 신진협 원장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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