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훈이 2020 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요르단 암만에서 도쿄패럴림픽 태권도 아시아 대륙선발전이 개최됐다.

올해 27살의 주정훈은 남자 –75kg(K44)에서 1위에 오르며 소중한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주정훈은 결승전서 몽골의 쉔바이아르 바트바이아르 (Shinebayar BATBAYAR)를 상대로 53대 17의 큰 점수차로 1위를 차지했다.

주정훈(오른쪽)의 2020 도쿄패럴림픽 아시아 대륙선발전 경기 장면.

남자 -61Kg에 출전한 김태민은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주정훈의 활약으로 2020 도쿄패럴림픽 태권도경기에 단 한 장의 티켓을 확보하게 되었다.

12개국 26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아시안 선발전에서 K44(K43) 등급 여자 -49Kg, -58Kg, +58Kg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이란이 남자 -61Kg, -75Kg, +75Kg 에선 우즈베키스탄, 한국, 카자흐스탄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K43은 양팔장애 중 팔꿈치 아래 마비 또는 절단장애가 있는 유형이며, K44는 한팔장애 중 팔꿈치 아래 마비 또는 절단장애가 있는 유형으로 K43은 WT 세계장애인태권도 체급별 랭킹 1, 2위자, K44는 체급별 WT 랭킹 1, 2, 3, 4위자 36명에게 패럴림픽 자동 출전권이 부여됐다. 

각 대륙별 선발전에서 우승자 30명, 주최국 일본 3명, 와일드 카드 3명 등에게 출전권이 부여된다. 

이로써 도쿄패럴림픽에 첫선을 보이는 태권도는 터키 6명,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이 각 4명, 영국 3명, 한국 1명 등 총 72명의 남녀 선수가 출전한다. 

도쿄패럴림픽 태권도경기는 9월 2일부터 사흘간 일본 지바현 지바시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Makuhari Messe)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 2015년 IPC 집행위원회에서 2020년 도쿄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처음 이름을 올린 태권도는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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