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이 지난 4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통과된 규약개정과 회장선출의 건, 이사들에 대한 수당지급 등에 대한 대의원들의 비판수위가 높아지자 지난 23일 리라컴퓨터고등학교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세 가지 안건에 대해 다시 논의했다.

대의원들의 열띤 토론을 벌인 결과 회장선출의 건은 상위법인 대한태권도협회규정을 따르기로 했다. 

또 감사선출에 대해서는 2명을 선출하되 1인은 외부 인사를 임명하고, 나머지 1명은 대의원들 중에 선출한다는 기존규정을 페지, 대의원총회에서 선출한다로 변경했다. 

따라서 대의원 자격이 없더라도 대의원들의 추천을 받아 감사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각종 대회에서 봉사하는 이사들에 대한 수당지급과 관련해서는 현재 지급하는 금액을 대폭 삭감하고, 그 삭감된 금액을 장학금 기금으로 조성키로 했다. 그러나 수당지급에 대한 금액이 결정되지 않아 이사회에 위임키로 했다.

중고연맹은 이날 총회가 열리기 직전 이사회를 개최, 지난 4일 열린 정기총회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회장을 제외한 집행부가 총사퇴했다.

김홍철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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