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태권도팀이 제36회 협회장기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에서 남자대학부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남자대학부에 출전한 우석대는 라이트급 심우진과 밴텀급 조민기가 금메달을, 웰터급 강명수와 미들급 황지환이 동메달을 획득,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동아대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대학부 경기에서 종합우승을 노리는 우석대 최상진 총감독과 맹성재 여자 감독, 강남원 남자 감독이 진지한 자세로 남자부 웰터급 준결승에 출전한 우석대 선수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우석대 최상진 감독은 지도자상을, 조민기 선수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태권도 명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최상진 우석대 감독은 “우리 팀은 원래 여자대학부가 강했지만, 3년 전부터 남자대학부를 집중 육성했다”며 “앞으로 더욱더 선수들의 실력을 배양해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자대학부는 경희대가 종합우승을 하며 올시즌 3관왕에 올랐다.

경희대는 여자대학부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한체대와 용인대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성부장관기대회와 대통령기 대회를 석권한 경희대는 이로써 올시즌 3관왕을 달성하며 양지은이 우수선수상을, 소병관 코치가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청 여자 태권도팀은 창단 이래 첫 전국대회 종합 준우승을 일궈냈다. 제주도청 태권도부는 금메달 2개와 동 2개를 획득, 여자일반부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제36회 협회장기대회 남자일반부 시상식 모습. 한국가스공사는 이 대회 3연패를 했다.

이 대회에서 오성숙과 성정화가 각각 금메달을 땄다. 오성숙은 여일반부 핀급 결승에서 상대 최주영(고양시청)을 9 대 3(1회전 기권승)으로 누르고 체급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또 페더급의 성정화는 결승에서 차재영(인천시청)을 누르고 역시 1위에 등극했다. 이밖에 조현아(라이트급) 김미현(미들급) 전경아(웰터급)는 동메달을 수확했다.

서성원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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