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리(오른쪽)가 +67kg급을 선택할 경우 안새봄(가운데),박혜미(왼쪽)와 함께 올림픽 출전 티켓을 놓고 3파전이 전망된다.

먼저 23~24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올림픽 세계예선전 파견 국가대표선수 선발 예선대회가 열린다. 참가자격은 가) 2010년도 대통령기, 협회장기, 국방부장관기 1,2위, 나) 2010년도 우수선수선발대회 3위 이상 입상자, 다) 2011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평가전 3위 이상 입상자, 라) 2010년도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자들이다.

예선대회가 끝나면 1,2위 입상자와 경주 세계대회 출전자, KTA 경기력향상위원회 선정 와일드카드 선수들이 6월 7일 전남 강진에서 최종 평가전을 펼치게 된다. 와일드카드 선정은 출전 체급 인접 체급을 포함하여 최근 국제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경기력향상위 심의로 결정된다.

최종 평가전 1위가 바쿠에서 열릴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에 출전, 한국선수단의 해당 체급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경합을 벌이게 된다. 올림픽 출전권은 세계예선대회 체급별 1~3위를 차지한 국가에게 주어진다.

세계예선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지 못한 체급의 경우에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태국 방콕 열리는 아시아대륙선발전에서 출전권을 다투게 된다. 이 경우 후보체급으로 출전체급을 변경할 수도 있다. 아시아대륙선발전의 각 체급 1~3위 국가에게도 런던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KTA는 아시아선발전에 출전할 선수도 별도의 선발대회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KTA는 종전 예선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온 선수를 포함한 후보군으로 재차 평가전을 치러 최종 올림픽 출전 선수를 선발해왔다. 그러나 김무천 운영부장은 “런던 올림픽의 경우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한편 WTF가 지난 18일 돌연 각 국가협회에 런던 올림픽에서 대도 전자호구를 사용키로 했다는 공문을 보내옴에 따라 KTA도 국내 예선전과 최종 평가전에서 대도 전자호구를 사용할 계획이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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