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동아대학교총장배 전국태권도품새대회가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동아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 대회에는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1천8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초등부에서 일반부에 이르기까지 개인전, 단체전, 태권체조 부문의 경기를 무난히 치렀다. 이는 주최측인 동아대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대한태권도협회 품새 경기 관계자들의 긴밀한 협조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개회식에서 최재룡 총장은 현재 프랑스, 벨기에, 그리스, 중앙아프리카 등에서 동아대로 태권도 연수를 오고 있다며, 앞으로 이 대회를 국제대회로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수남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는 "이 대회가 태권도 질적인 발전을 위해서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대회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 외에도 부산협회 김성태 회장, 경북협회 강재곤 회장, 충북협회 정만순 상임부회장, 경남협회 오승철 부회장, 울산협회 이화영 전무 등이 개회식에 참석했다.

문대성 교수는 독일의 태권도 전문지(TAEKWONDO AKTUELL)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근황과 비전을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일일이 기념촬영에 응해 태권도 올림픽 스타로서 행사의 즐거움을 더해 줬다.

대회를 총괄한 김우규 교수는 차기 대회를 위해서 관계자들의 자문을 토대로 자체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훈련된 실무진을 중심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초등부 태권체조 부문에 참가한 서창체육관(관장 김권중) 소속의 김나은 외 8명은 탁월한 실력을 과시하고 1위를 해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서성원 기자  wtk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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