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광주 5·18대회에서 송탄중학교 이다영이 결승전서 양발 머리 공격 4번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여중부 핀급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중부 핀급 결승전 2회전, 송탄중 이다영(오른쪽)이 왼발 머리 앞돌려차기 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

16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개막한 제14회 광주 5·18 민중항쟁 추모기념 시장기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 셋째 날, 여중부 핀급에 출전한 이다영은 준결승까지 큰 점수차로 예선을 치르며 승승장구 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중화중학교 박희정을 상대로 주무기인 머리공격을 내세우며 11대 4로 승리한 이다영은 결승전서 발산중학교의 박지현과 대결했다. 1회전 왼발 앞발 내려차기 성공으로 기세를 올린 이다영은 2회전에서는 오른발 머리 내려차기를 두 번 성공시키며 9대 0으로 크게 리드, 2회전 종료 13초를 남기고 왼발 앞돌려차기를 박지현의 머리에 꽂아넣으며 12대 0 RSC로 결승전을 장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중부 페더급에서는 사당중학교의 조승연이 전남체중의 공나영을 제압하고 1위에 올랐으며, 남중부 핀급에서는 전남체중의 정다정이 중화중의 김요한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남중부 밴텀급에서는 풍생중의 김호성이 아시아주니어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한 양영중의 배우현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남중부 라이트급에서는 한성중의 노민우가 전주기린중의 김주형을 꺾고 체급 1위를 차지했다.

8일간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총 2032명의 중·고등부 선수들이 참가해 열전을 치루며, 중등부의 경우 체급별 각 학교 출전선수의 숫자 제한없이 참가할 수 있으며, 고등부는 체급별 각 학교 1명씩 출전할 수 있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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