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랭킹포인트 시스템이 도입되는 협회장기 대회가 이달 15일부터 무주서 개최된다.

대한태권도협회(KTA)가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으로 연기했던 ‘제45회 대한태권도협회장기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이하 협회장기대회)’를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전라북도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협회장기 여자대학부 -57kg급 1위에 오른 한국체대 김다영(오른쪽)과 경희대 최윤아의 결승 경기 장면.

특히 이번 대회는 국내 랭킹포인트 시스템이 첫 도입되는 대회로 치러진다.

2016년 국가대표선수는 올해부터 적용되는 국내 랭킹포인트 시스템에 의해 G2 등급대회인 총3개 대회(대통령기, 협회장기, 국방부장관기)와 G4 등급대회인 전국남여우수선수권대회를 통해 선발하게 된다.

따라서 고등부 이상 상위입상자는 각 입상 등위에 따라 랭킹포인트가 부여되며, 2016년 국가대표선수선발의 첫 걸음을 떼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가대표 1진으로 태릉선수촌서 훈련 중인 올림픽랭킹 3위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이 남자 –63kg급에 출전하며, 림프암을 극복하고 이번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87kg급 은메달, 남자 3인조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인교돈(한국가스공사),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57kg 이아름(고양시청) 등이 출전해 겨룬다.

한편, 지난 4월 KTA와 후원계약을 체결한 국내 1위 분말효소세제 브랜드 ‘스파크(SPARK)'는 8월 경 태권도 이미지를 활용한 세탁세제 개발을 앞두고 홍보의 일환으로 부별 종합우승 팀에게 세탁세제 6박스(선수들이 1년간 세탁할 수 있는 분량)를 제공한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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