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쿠마가이 도시히토 일본 지바 시장에게 명예 6단을 수여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조 총재는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쿠마가이 시장을 만나 환담을 나눈 뒤 명예 6단과 도복을 전달했다.
조정원 총재(오른쪽)가 쿠마가이 시장이 명예 6단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 |
지바는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태권도를 개최하는 도시다.
WT는 지난 13~15일 월드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 2차전, 이어 27부터 이틀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테스트 이벤트를 모두 지바에서 열었다.
그동안 올림픽 후반부에 편성됐던 태권도는 사상 처음으로 개회식 이튿날에 시작된다. 내년 7월 25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배정됐다. 패럴림픽 태권도의 경우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됐다. 지바는 패럴림픽 태권도를 처음으로 개최하는 도시다.
조 총재는 대회·행사를 지원한 지바시와 쿠마가이 시장에게 감사를 표한 뒤 “올림픽 태권도가 사상 처음으로 대회 초반부에 시작되는 만큼 더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쿠마가이 시장은 “올림픽 태권도에 가족과 지인을 초청했다”고 화답했다.
쿠마가이 시장은 환담을 마친 뒤 조 총재에게서 명예 6단 단증을 받은 뒤 도복을 입고 송판을 격파했다.
양택진 기자 winset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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