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태권도협회와 춘천시장애인태권도협회는 지난 15일 몽골 울란바트로에 위치한 몽골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몽골장애인태권도협회와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또 장애인태권도의 국내외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 체결은 양국 장애인태권도 선수들의 상호교류와 훈련 프로그램 강화 및 공유, 그리고 국제 대회 참여 확대 등을 포함하며, 국제적인 연대를 통한 장애인태권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태권도협회는 MOU체결을 시작으로 장애인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체육회나 지자체의 실질적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영복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태권도협회장은 “이번 MOU체결은 장애인태권도의 국제적 협력의 시작이며, 이를 발판으로 장애인태권도의 체계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현재 장애인태권도 선수들은 비장애인 선수에 비해 아직까지도 훈련환경이나 지원에 있어서 열악하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또 “장기적인 경기력 향상과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서라도 장애인태권도 실업팀 창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소속 장애인태권도 선수들은 4년 연속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각종 전국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MOU체결로 인하여 국내외적으로 장애인태권도 발전의 중심지로서 명성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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