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전을 벌이는 선수들.

2010년 경북 지역 마지막 태권도 대회인 경북우수선수선발전이 지난 13, 14일 성주 실내체육관에서 초,중,고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초등 3-4학년부 헤비급의 노재현(낙동초등 4학년, 3품)은 주특기인 얼굴 점프 뒷차기, 돌개차기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며 예선전에서 송한빈(성주초)을 6대 1, 이형호(화랑초)를 12대 7로 차례로 따돌리고 준결승전에서는 박진원(영천 포은초)을 8대 3으로 가볍게 제압한 후 결승에서 조한빈(성주초)과 10대 10, 동점을 이루어 서든데스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오른발 돌려차기 선제공격을 성공시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었다. 

또 남자초등 5-6학년부의 한병근(상영초)은 핀급 준결승전에서 이희빈(성주초)에게 주특기인 점프 뒷차기 얼굴공격을 연거푸 퍼부어 1회전 25초 만에 KO로 이겼고, 결승전에서도 강태욱(성주 중앙초)에 5대 4로 역전 승리를 거두어 영광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문숙 성주시협회장은 경기에 앞서 “승패를 떠나 우리 태권도가 가지는 여러 가지 좋은 가치를 찾기 바라며 극기심과 인내심을 기르고 태권도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교육적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협회 정명엽 회장은 “2010년 한 해 동안 임원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10여 차례의 각종 대회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고 치하하고 “2011년은 우리 협회가 한 단계 더 성숙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꿈나무]- 올 경북 우수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 노재현

  중고등부 수준의 큰 기술 구사

▲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노재현 군과 정명엽 경북협회장(오른쪽)

2010년 경북 우수선수선발전에서 영예의 최우수선수로 선발된 노재현(낙동초등 4학년, 3품, 헤비급) 군은 누나 덕분에 태권도를 배울 수 있었고 최우수 선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며 특별히 누나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농촌지역 학생 수의 급격한 감소로 올해 초부터 낙동체육관이 폐관되면서 재현이는 낙동체육관 이석수 관장의 추천으로 김교철 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겨루기 특별반에서 수련하고 있다. 유연성이 뛰어난 재현이는 주특기인 오른발 들어찍기, 뒤후리 등을 연마해 올해 개최된 경북신인대회, 교육감기, 태권한마당, 경북협회장기, 경북도지사기대회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따냈으며 이번 대회까지 모든 대회의 금메달을 휩쓸어 최우수선수의 영광을 안았다.

재현을 지도하고 있는 김교철 관장은 ??유연성, 순발력 등이 뛰어나 중?고등 학생들이라야 구사할 수 큰 기술(뒷차기, 회축)을 너무 자연스럽게 구사한다. 장래성 있는 훌륭한 재목감??이라고 추켜세웠다.
<경북=장태영 기자>        

장태영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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