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대 관장 |
초등부와 유치부, 유품자와 유급자 분리수업에 대해 윤 관장은 “초등부의 경우 유치부와 함께 수련하면 수련에 집중하기 어렵고, 유치부는 초등부 수련생들에게 치이기 쉽다. 초등부 유품 수련생들의 리더십 교육을 위해 유치부 동생들을 직접 지도해 보는 통합 수업을 제외하고는 수련의 효과를 위해 분리교육이 필요하다. 유급자와 유품자의 경우도 함께 수련하면 각각의 수련 정도에 맞는 체계적인 교육이 어려워진다”고 설명한다.
유치부의 경우 매주 회보를 통해 주별 인성교육을, 매주 수요일에는 효와 가족사랑에 대한 영상물 교육과 실천과제를 통해 도장에서 익힌 바른 습관과 예의범절을 도장 밖에서도 똑같이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초등부는 매달 회보를 발간한다. 초등부의 경우 유치부와 달리 매달 인성교육 주제를 정해 교육한다. 수련생 연령에 따른 인성교육 주제의 차별화와 교육 기관 역시 배려한 것이 눈에 띈다.
초등부는 수련의 강도와 체계도 유치부와는 달라진다. 유치부의 경우 겨루기, 품새 외에 태권무, 학교입학 전 미리 배우는 학교 체육 등 연령에 적합한 방식이 교육을, 초등부는 보다 강도를 높여 민첩성 트레이닝, 순발력 트레이닝, 스텝 발차기(전술), 시범 발차기. 모션 겨루기, 낙법, 쌍절곤 등의 프로그램을 추가해 보다 본격적인 수련을 한다.
용인대 시범단 출신으로 국기원 시범단으로 활동했던 윤 관장이 직접 지도하는 시범단 역시 이 도장의 자랑이다. 지난 2006년 K-1 월드그랑프리 개막식 행사에서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은 이 도장 시범단은 품띠 이상의 초등학생 2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별도의 선발과정을 통해 구성된 시범단은 매일 8-9시까지 요일별 프로그램 수련을 통해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다. 2008년에는 미국 워싱턴주 태권도협회 초청으로 순회 시범을 선보였고, 한국 전쟁 휴전을 기념해 링컨기념관 앞에서 시범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게릴라 시범을 포함해 연 5회 이상이 굵직한 행사 시범을 통해 실력을 뽐내고 있다. 9-10시 부에는 중고등부 수련생들이 수련과 입시를 목표로 수련하고 있으며, 이미 대학에 진학한 이 도장 출신 제자들 중 2명은 윤 관장의 추천으로 미국에서 인턴사범의 경험을 쌓고 있다.
<양택진 기자>
양택진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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