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고가 부산광역시 교육감기 태권도대회서 겨루기 남녀 고등부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제40회 부산광역시 교육감기 태권도대회’가 지난 19일 800 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고등부 남녀 겨루기 동반 종합우승을 차지한 연제고 태권도부.

겨루기와 품새로 나누어 치러진 이번 교육감기 대회는 특히, 경기 활성화를 위해 일선도장 수련생들도 함께 참가하는 생활체육(초,중,고등부) 대회도 함께 열렸으며, 각 체급 우승자 전원에게 부산교육감상이 수여되었다.   

겨루기 부문 초등부에서는 반여초등학교, 남중부 토현중학교, 여중부 석포여중학교, 남고부와 여고부는 연제고등학교가 각각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겨루기 경기를 지켜 본 부산 동래구청 이석훈 감독은 “예년에 비해 부산 선수들의 기량이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다. 해가 갈수록 출전 선수들이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이다. 그러나 겨루기에 대한 매력과 장점을 부각시키고, 더불어 대회 참가 동기를 부여 한다면 우리 부산도 뛰어난 겨루기 선수들이 많이 배출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품새 부분에서는 남고 1학년서 윤규헌(화신3체), 2학년 이도현(아카데미), 3학년 김동민(아카데미)이 각각 1위를 차지했고, 여고부서는 1학년서 김효민(아카데미), 2학년 이효설(아카데미), 3학년 김소이(S태권도장)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아카데미 팀은 품새 중·고등부 단체전서 모두 우승을 차지, 부산 최고의 팀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아카데미 품새 팀의 단체전 경기 장면.

지난 하계유니버시아드 품새 국가대표 이광현을 키워내기도 한 안효열 감독은 “교육감기와 같은 대회를 통해 품새 선수들을 조기발굴하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시킨다면 부산에서도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배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김석준 부산광역시 교육감은 “태권도가 세계인들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스포츠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우리 교육청에서도 청소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돕는 태권도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며 선수 및 임원들을 격려했다.

대회 공정성을 위해 노력한 부산시태권도협회 상임심판들의 기념촬영 장면.

한편 부산시태권도협회 김동규 사무국장은 “경기진행에 필요한 사항들을 보완해 교육감기대회가 원활하게 잘 진행되었다. 선수 부상에 대한 응급조치 시스템도 이제는 체계가 잡히는 것 같아서 안심이 된다”며, “특히, 심판 공정성 확립에 대한 의지와 변화된 경기규칙을 올바르게 적용하기 위해 부산시협회 상임심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보수교육을 실시, 그 어느 대회보다 공정한 대회가 이루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부산=김도호 기자>

부산=김도호 기자  tkd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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